2013년 5월 23일 목요일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기타큐슈의 독특한 술문화,가쿠우치(角打ち)를 체험해 보자[7]


가쿠우치 체험을 하기 위해 모지코의 토박이들이 즐겨 찾는다는 모지코의 가쿠우치점 이소킨(磯金)에 가 봤습니다.

가쿠우치(角打ち)란 서서 마시는 선술집의 한 종류로 주류상점에서 저녁시간에 상점의 공간을 이용해
단골들에게 술을 마실 장소를 제공한 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일본 여기저기에 가쿠우치 주점이 있지만 가쿠우치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곳은 기타큐슈라고 합니다.
현지인들은 저렴하게에 한잔 하고 싶을때,본격적으로 마시기 전에 가볍게 한판(?)이라는 느낌으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위치는 대충 이쯤입니다.(검색해도 자세한 약도가 안나와서..;)역 근처니 찾기는 쉬울 거에요


가게 내부 모습, 저희가 갔을 때가 6시 정도였는데 먼저 와서 한잔 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메뉴판, 일반 술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쥬류상점에서 겸업으로 하는 거라 안주종류가 그렇게 많은 편은아닙니다. 가벼운 밑반찬류와 땅콩, 오뎅 정도?

카운터에 쌓여있는 통조림과 소시지들, 먹고싶은 걸 셀프로 가져가서 먹은 뒤 계산하면 됩니다.

2차도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여기서는 간단히 기린 병맥과 무생채를 주문

동행분이 찍어주신 사진,어째 싸이월드 허세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은 사진이네요 싸이월드 안하지만
이곳은 이국의 술집,너를 잊기 위해 난 구인네ㅅ...아니 기륀맥주를 마신다(...)


동행분은 소주 오유와리(더운물에 탄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물타는 건 셀프 -ㅂ-)


인기가 있는 가게라 그런지 저희가 술을 마시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손님들이 들어오더라구요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계신 주인아저씨


나중에 들어오신 분이랑 아는 사이인 듯 옆자리에 가서 담소를 나누는 아저씨
제가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니까 관광왔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매우 좋아하시면서 팍팍 찍어가라고 하셨습니다 -ㅂ-);

어쩐지 옛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쿠우치주점, 모지코가 아니더라도 기타큐슈 여기저기에 가쿠우치 주점이 있다고 하니
술을 좋아하시는 주당 분들은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여행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누질러 주세요~
기타큐슈에 다녀왔습니다.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부산에서 스타플라이어를 타고 기타큐슈로[1]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고쿠라에서 모지코로,모지코 옛거리 산책[2]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맛있는 자가제 맥주와 야키카레,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地ビール工房)[3]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모지코를 한눈에,모지코 레토르 전망실(門司港レトロ 展望室)[4]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모지코 산책과 하카마 체험[5]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큐슈 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큐슈 철도박물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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