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3일 목요일

[12년 12월 기타큐슈여행]따끈한 오뎅에 술한잔,고쿠라 탄가시장의 포장마차[22]



3차로 간 곳은(...작작 마셔라...)탄가시장 앞에 있는 포장마차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세요.탄가시장 바로 앞쪽에 있습니다.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시는 포장마차의 쉐프...아니 주인어르신


이곳의 메인은 오뎅입니다. 커다란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오뎅의 아름다운 자태

무와 한펜,롤캬베츠,계란.국물이...국물이 끝내줍니다 ;ㅁ;

주인아저씨한테 추천이 뭐냐고 하니 문어가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그러자 주변에서 술마시고 있던 단골분들이
[주인장!! 제일 비싼 걸 추천하면 어떻게 해욬ㅋㅋ]라고 딴지를 거시더군요 -ㅂ-ㅋ


근데 문어도 진짜 맛있었어요.하나도 안질기고 살이 부드럽게 씹히는게...;ㅁ;

알아두면 졸은 고쿠라 포장마차의 재미있는 룰, 고쿠라의 포장마차에서는 술을 팔지 않습니다.
근처의 슈퍼나 편의점에서 마시고 싶은 술을 사서 마시면 된다고 하네요.물론 코키지는 없습니다 ^^):

그 룰을 모르고 술을 안사와서(...)편의점에서 사오려고 하니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세명의 취한 대학생분들이
자기들은 다 마셨다면서 캔맥주 한팩을 그냥 주더군요.오오...이것이 큐슈의 인심 오오...

고쿠라 포장마차의 또다른 명물인 주먹밥과 오하기(팥떡),오하기는 포장해서 가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하네요

오하기는 다 팔려서 포기했는데 또 옆에서 마시고 계시던 분들이[먼데서 온건데 이걸 못먹고 가서야 쓰나!!-ㅁ-]
...고 해서 양보받았습니다.이것이 큐슈의 인정 오오...(2)

둥글게 빚은 찰떡에 팥앙금을 묻힌 떡,쫄깃한 떡과 달콤한 팥이 잘 어울립니다.

큐슈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다시 가보고 싶은 고쿠라의 포장마차였습니다 :)




....그리고 4차로는 간지나는 스페인풍 스탠드바에서 치즈와 양송이 올리브유 구이로 와인을 마셨습니다.
기타큐슈는 술꾼의 천국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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